▲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120회 US오픈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2)가 하루 만에 발톱을 드러낸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5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계속된 제120회 US오픈 메이저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5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오버파 145타가 된 임성재는 한국시각 오전 7시 40분 현재 공동 35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4언더파 136타의 성적으로 2라운드 단독 선두인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9타 차이다.

후반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데, 1라운드 때보다 어려운 핀 위치와 까다로운 그린, 바람 등으로 좀체 언더파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첫날 이븐파 공동 22위로 무난하게 출발한 임성재는 2라운드 초반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은 반대편 러프로 날아갔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굴곡이 심한 그린에서 퍼트 실수가 이어졌다.

15번홀(파4)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그린을 지켰지만, 홀과 18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다. 

16번홀(파4)에서 2.2m 퍼트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우측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고, 세컨드샷은 그린 좌측 벙커에 다시 빠졌다. 벙커샷이 홀을 지나 13m 이상 멀어지면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전반에 3타를 잃었다.

1번홀(파4)에서 모처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티샷과 어프로치샷, 퍼팅 합작으로 4m 버디를 만들었다. 그러나 바로 2번홀(파4)에서 다시 페어웨이를 놓친 여파로 보기를 기록했고, 5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달아 보기가 나왔다. 5번홀에서는 그린사이드 벙커로 공을 보냈고, 6번홀에서는 쇼트게임 실수가 이어졌다.

임성재는 전날 페어웨이 적중은 14개 중 9개(64%)를 적었으나 이날은 6개로 43%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은 15개(83%)에서 12개(67%)로 떨어졌다. 퍼트 수는 전날보다 1개 많아진 34개를 적었다.

추천 기사: '인기스타 정면승부' 전인지 이븐파-박성현은 2오버파 [LPGA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추천 기사: 18번홀 더블보기 아쉬운 타이거 우즈, US오픈 첫날 71위

추천 칼럼: 나는 과연 어떤 유형의 골퍼일까?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