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R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프로가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박민지(22)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타이틀 방어 기대감을 높였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돌면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 2타를 줄였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는 중간 성적 8언더파가 되면서 공동 3위로 살짝 밀려났지만, 공동 1위와는 1타 차이다.

오전에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졌고, 안개로 인해 2라운드 티오프가 지연된 여파로 마지막 조였던 박민지는 오후 3시에 출발했다. 

1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가볍게 버디를 낚은 박민지는 8번홀(파3)에서 두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이후 날이 저물 때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5번이나 톱10에 입상한 박민지는,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6위(2억6,306만원)를 달린다. 드라이브 비거리 14위(평균 245.8야드), 그린 적중률 3위(82.6%), 평균타수 4위(69.3타) 등 안정된 경기력이 강점이다.

신인 구래현(20)과 송가은(20)이 나란히 2라운드에서 4타씩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이소미(21)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박민지와 공동 3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27분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2라운드 잔여 홀 티오프는 16일 오전 7시 30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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