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사진제공=P. Millereau_The Evian Championship),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ty Images), 노예림 프로(사진제공=Bernard Brault/Golf Canad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초전'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14일(한국시간)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전인지는 자주 접할 수 없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강한 바람을 뚫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꾸었다.

이븐파 71타를 친 전인지는, 한국시각 오전 6시 5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 외에도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과 노예림(이상 미국) 등이 같은 순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특히 이번 코스에서 난도 높은 파3 홀을 잘 막아냈다. 전반에 6번홀(파3)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서자마자 10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4인 11, 15번홀에서 추가한 보기는 13번(파4)과 14번홀(파3)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9번, 12, 17번홀(이상 파3)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61.5%(8/13)에 그린 적중률 66.7%(12/18)를 적었고, 퍼트 수는 지난 대회보다 줄어든 29개였다.


3주 연속 우승 도전으로 가장 관심을 모은 다니엘 강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낯선 코스에서 대회 데뷔 라운드를 잘 치렀다.

초반 3번(파5), 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던 다니엘 강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며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8번홀(파4)에서 버디 마무리로 타수를 지켜냈다.

다니엘 강은 퍼트 수가 35개까지 치솟았지만,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정규 타수 내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샷 감을 뽐냈다.

첫 우승을 노리는 노예림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올해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6위(ISPS 한다 빅오픈)가 개인 최고 순위였다. 지난주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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