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다니엘 강, 전인지 프로,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3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LPGA 투어 2020년 유럽 시리즈의 첫 경기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이 막을 올린다.


다니엘 강: 이번 대회 톱랭커로 출전하는 세계랭킹 2위 다니엘 강(미국)은 2017년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자 이미향(27), 솔하임컵 유럽의 간판스타 찰리 헐(잉글랜드)과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세 선수는 한국시각 오후 6시 32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LPGA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다니엘 강이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후 투어 4년 만에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주타누간은 당시 5월 차례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LPGA 볼빅 챔피언십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7~8월에는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다시 연승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니엘 강은 LPGA 투어 통산 5승, 이미향은 3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2승, 헐은 2016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으로 1승을 달성했다.


전인지: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인지(26)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올해 나온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239.6야드(162위), 그린 적중률 63.3%(117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85개(129위)로 고전했다. 평균 타수는 72.2타로 68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을 차례로 밟았고, 아직 AIG 위민스 오픈 우승컵은 없다.

전인지는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 1라운드에서 지난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샤이엔 나이트(미국), 그리고 유럽투어에서 뛰는 누라 코물라이넨(핀란드)와 동반 경기한다. 한국시각 오후 4시 42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아리야 주타누간: 오랜만에 출전한 아리야 주타누간은 유럽의 강호 조지아 홀(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맞붙는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주타누간은 작년에도 단독 5위였다. 

2018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유럽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살린 홀은 2017년 이 대회에서 공동 9위, 2018년 공동 21위, 지난해 공동 24위로 최근 3년간 모두 톱25 안에 들었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는 선전했지만 다소 기복이 있었다. 6개 대회에 개근하면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단독 2위를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고, 나머지 2번은 컷 탈락했다. 셋은 한국시각 밤 10시 56분에 출발한다.


이밖에도 김인경(32)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야마구치 스즈카(일본)와 나란히 오후 5시 48분에 첫 티샷을 날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메이저 챔피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신인 가와모토 유이(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지난해 AIG 위민스 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일본 여자골프의 최강자로 떠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에스더 헨슬릿(독일)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매튜는 LPGA 투어에 편입되기 전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2011년과 2013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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