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는 이미향 프로. 사진은 2019년 대회 최종라운드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Tristan Jon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유럽 선수들만의 시합이었던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이 3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편입된 이후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미향(27)은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첫 승 이후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작년에도 첫날 63타를 몰아쳐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잡았고, 마지막 날 단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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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겨냥한 이미향은 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서 선전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이미향은 "항상 여기 오면 좋다. 나에게는 너무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오랜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하게 됐는데, 여기를 첫 시합으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연습도 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이 펼쳐지는 더 르네상스 클럽의 모습이다. 사진제공=paulseverngolf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플레이를 했던 곳인데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런데 올해는 전후반이 바뀌어서 코스 공략하는 데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할 것 같다"고 밝힌 이미향은 "아무래도 후반 코스가 조금 더 어렵기 때문에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향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와 2월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으로 두 대회에 나온 후 이번이 시즌 세 번째 경기다.  호주에서는 공동 6위로 톱10에 들었다.

약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미향은 "나는 그동안 한국에 머물러 있었고 한국에서 많은 지인분들과 또 친구,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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