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메이저 골프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와 더스틴 존슨이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5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김시우(25)가 사흘째 경기에서 10위 가까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거둔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4타 차이다.

김시우는 초반 2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려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번홀(파5)에서 1.5m 버디로 만회했다. 6번홀(파4)에서는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기세를 몰아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짧아 핀과 19m 거리를 남긴 김시우는 3퍼트로 보기를 작성했고, 바로 14번홀(파4)에서는 12m 거리에서 다시 3번의 퍼트만에 홀아웃했다.

전반에 벌어놓은 2타를 까먹은 김시우는,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5m 버디로 반등했고,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2언더파를 회복했다.

김시우의 앞서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마스터스 공동 13위였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아냈다.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해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존슨은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캐머런 챔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올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21승을 일군 존슨은 메이저 대회로는 2016년 US오픈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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