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함정우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3년차 함정우(26)가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함정우는 7일(금)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6,95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22명에 불과했다. 시속 15~20㎞의 강한 바람이 코스를 강타한데다 골프화가 잠길 만큼 기른 10㎝ 러프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바람이 다소 잦아들었고, 코스에 어느 정도 적응한 선수들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함정우 역시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23위였지만, 2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박정민(27)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첫 홀인 10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인 함정우는 후반 들어서도 4개 홀에서 다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함정우는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때보다 날씨가 좋았다”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샷 몇 개는 내가 치고도 감탄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함정우는 “경기는 1라운드 때 더 잘한 것 같다. 그 정도로 날씨가 정말 좋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 예상하고 경기를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플레이하기 힘들었다”고 첫날을 돌아봤다.

또 다른 공동 선두 박정민은 2라운드에서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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