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신지은,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제니 신'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신지은(28)이 마라톤 LPGA 클래식 첫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신지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다니엘 강(미국)이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나섰고, 신지은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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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은 티샷, 아이언샷, 퍼트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하루였다. 

1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2번(파3), 3번홀(파4)까지 연달아 3개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벙커에 빠진 8번홀(파3)에서 나온 보기는 10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막판 16번(파4), 17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신지은은 2016년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1승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재개된 지난주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때 마지막 날 선전하면서 공동 28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가 시즌 세 번째 출격이다. 

LPGA 2년차 전영인(20)과 신인 전지원(23)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6)와 양희영(31), 강혜지(30)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66위다. 둘째 날 36홀이 끝난 뒤 동타를 포함한 상위 70명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권은 아니다.

전인지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시작했지만, 5번, 7번, 8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이후 13번홀 버디와 16번홀 보기를 바꾸었고,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지켰다.


한편, 톨레도 지역의 유명 배우인 제이미 파가 2012년까지 호스트를 맡았던 이 대회에서 박세리가 5차례(1998, 1999, 2001, 2003, 2007년) 우승하면서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박세리는 72홀 최저 타수 기록(-23)도 보유하고 있다.

박세리 외에도 최근 5년간 김세영(2019년), 김인경(2017년), 최운정(2015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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