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 이다연, 김지영2, 박민지, 이소미, 유해란, 오지현, 최혜진, 김지현, 김아림, 최예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골프대회가 있다.

지난 5월 한국 여자골프의 '투톱'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은 스킨스 게임으로 치러진 '슈퍼매치'에서 막상막하의 짜릿한 승부로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주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특별한 이벤트로 찾아온다.

챔피언스트로피는 지난 다섯 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진화했다. 처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대결이었다. 이후 LPGA 투어 교포 선수들도 참가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선수들도 합세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주축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파(LPGA/JLPGA 멤버)와 국내파(KLPGA 멤버)로 양 팀을 이루었다.

총상금 12억원(우승팀 7억원, 준우승팀 5억원)이 걸린 올해 출전 선수는 13명씩 총 26명이다.

국내파는 이소영(23), 임희정(20), 이다연(23), 김지영2(24), 박민지(22), 이소미(21), 유해란(19), 오지현(24), 김지현(29), 김아림(26), 최예림(21)으로, KLPGA 투어 2020시즌 상금 순위에 따라 상위 10명과 추천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해외파는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 7명과 JLPGA 투어 소속 3명을 우선 선발한 뒤 추천 선수 3명을 초청했다. 호스트인 박인비(32)를 비롯해 이정은6(24), 김효주(25), 유소연(30), 허미정(31), 배선우(26), 지은희(34), 이민영2(28), 이미향(27), 최나연(33), 이보미(32), 김하늘(32)이 참가했다.

이번 주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졌고, 그 외에 LPGA 투어 상위권 선수들 중에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27)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인 김세영은 코로나19로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 상황이다.

경기 방식은 7일 첫째 날 포볼 6경기, 8일 둘째 날 포섬 6경기,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12팀의 1대1 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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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역대 전적은 5차례 대회에서 해외파가 3승으로 우위를 보이지만, 작년에는 KLPGA 투어가 15대9로 압승했다.

더욱이 올해는 국내 투어 대회에 LPGA와 JLPGA 투어 멤버들이 함께 뛰면서 각자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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