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2020년 마라톤 클래식에 출전하는 다니엘 강(사진제공=Getty Images), 이민지 프로(사진제공=Golf Australi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판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매 대회 미국 선수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해온 LPGA 투어에 한국 선수들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3일 끝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도 '톱25' 안에 한국 국적은 공동 20위 박희영(33)이 유일했다.

시즌 재개 두 번째 대회는 '한국의 우승 텃밭' 중 하나인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이지만,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27)이 빠졌고, 2017년 대회 정상을 밟은 김인경(32), 2015년 최운정(30), 2012년 유소연(30), 2010년 최나연(33) 등 최근 역대 한국 챔피언들이 모두 나오지 않는다. 

물론, 2주 연속 출전하는 박희영과 양희영(31), 전인지(26), 신지은(28)은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객관전인 지표로는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가 유력한 우승 후보다.

둘 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승과 단독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한 다니엘 강은 시즌 상금 4위, 올해의 선수 부문 2위 등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이들 외에도 세계 3위로 밀리면서 '미국의 에이스' 자리를 다니엘에게 넘긴 넬리 코다, 세계 9위 렉시 톰슨(미국) 등이 출격해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노예림, 애니 박, 리젯 살라스,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셀린 부티에(프랑스), 노무라 하루(일본), 그리고 스폰서 초청 선수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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