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막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

▲2020년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 프로, 짐 퓨릭, 어니 엘스. 사진은 2020년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나란히 출전한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경주(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무대는 3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PGA 챔피언스투어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다.

1980년 창설된 PGA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가 넘어야 출전 자격이 되는 시니어투어로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챔피언스투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지난 1~3월 5개 대회를 치렀다. 가장 최근이었던 호그 클래식에서는 올해 초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어니 엘스(남아공)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나란히 이번 주 데뷔전을 갖는다. 세 선수 모두 1970년 5월생이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8승을 달성한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자 개척자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2015년 RBC 헤리티지에서 PGA 투어 17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2003년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8타를 쳐 PGA 투어 역대 18홀 최저 타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승을 쌓았다.

이들 외에도 챔피언스투어 강자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존 댈리,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 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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