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사진제공=Golf Australia), 전인지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렉시 톰슨(사진제공=Bernard Brault/Golf Canad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되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드디어 시즌을 재개한다.

LPGA 투어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연다.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13~16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5개월 보름(166일)만이다.

총상금 100만달러 규모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줄어든 2020시즌에 선수들에게 추가로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일회성 대회로, 스폰서, 프로암, 관중 없이 개최된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선봉에 섰고, 4위 다니엘 강(미국), 8위 이민지(호주), 9위 렉시 톰슨(미국)이 재개 첫 대회부터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시즌 초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3곳에 참가한 넬리 코다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10위를 했을 뿐, 이후 두 대회에서는 톱25 안에 들지 못했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코다가 톱랭커로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세계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 10위 김효주(25)는 모두 불참한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나오는 한국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2위인 양희영(31)이다. 전인지(26)와 신지은(28), 박희영(33)도 출격한다. 박희영은 지난 2월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시즌 1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제시카 코다, 리젯 살라스, 스테이시 루이스, 제인 박,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그리고 메이저 챔피언 자격으로는 안젤라 스탠포드, 브리트니 랭(이상 미국),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제니퍼 컵초는 지난달 지역 프로 골프대회인 콜로라도 여자오픈에서 2위에 오른 시간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가비 로페스(멕시코), 게인브리지 LPGA 챔피언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버네스 클럽은 US오픈과 PGA챔피언십, NCAA챔피언십을 개최한 코스로, 2021년 솔하임컵의 개최지로 선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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