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사진제공=KLPGA). 세계 2위 넬리 코다(사진제공=Taiwan Swinging Skirts LPGA)와 3위 박성현 프로(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지시간 기준 3월 16일에 '롤렉스 여자 골프 랭킹'(WWGR)이 동결되었다.
 
그 동안 여자프로골프 주요 3개 투어의 상황을 보면, LPGA 투어는 7월 말까지 대회 개최를 보류했고, 일본 투어는 6월 어스 몬다민컵으로 단 한 차례 정규대회만 치렀다. 이에 비해 KLPGA 투어는 8개 대회를 진행해 기상 악화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한 하나를 제외하고 7명의 우승 트로피 주인공을 가렸다.

동결되기 전 한국 선수 순위는 세계 1위 고진영(25)에 이어 박성현(27)이 3위, 김세영(27)이 6위, 이정은6(24)가 10위, 박인비(32)가 11위, 김효주(25)가 13위였다.

하지만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세계 1위에 두 번째 등극했던 고진영이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평점 8.26점으로 추격자들을 압도한다.

2인자 싸움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5.85점의 2위 넬리 코다(미국)와 5.57점의 3위 박성현, 5.32점의 4위 다니엘 강(미국), 5.24점의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그리고 5.10점의 6위 김세영이 큰 간격 차이 없이 포진했다.

그 뒤로 4.84점의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4.62점의 8위 이민지(호주), 4.54점의 9위 렉시 톰슨(미국), 4.42점의 10위 김효주. 그리고 톱10에 다시 진입하려는 4.24점의 11위 박인비, 4.00점의 13위 이정은6, 3.91점의 14위 유소연(30) 등.

LPGA 투어 우승으로 한 방에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접전이다.

박인비는 오는 8월 20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고,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 등은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보다 앞서 7월 말 일회성 대회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8월 초 마라톤 클래식, 8월 중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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