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톱3 재진입, PGA 투어 우승 모리카와 13위로 껑충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프로가 세계랭킹 92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2)와 함께 한국 남자골프의 초대형 스타로 성장할 김주형(18)이 생애 처음 세계랭킹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오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1.55포인트를 받아 9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113위에서 21계단 도약한 순위다. 

김주형은 지난 9~12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2위 김민규(19)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이자,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인디아를 제패한 후 약 8개월 만에 프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세계 22위를 유지한 임성재가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했고, 강성훈(33)과 안병훈(29)도 1주 전과 같은 55위와 57위를 지켰다. 

김주형의 새로운 진입으로 인해 모처럼 세계 100위 안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됐다. 


한편, 13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꺾고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세계 29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임성재와 2018-2019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8.75포인트를 획득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1위를 지켰고, 7.85포인트의 존 람(스페인)이 2위, 이번에 아깝게 준우승한 토마스가 5위에서 3위로 2계단 올라섰다. 7.67포인트의 토마스는 람을 압박했다.

그 뒤로 세계 4~10위에는 더스틴 존슨, 웹 심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차례로 자리 잡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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