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민 프로(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프로(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이동민(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 두 대회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터트리는 행운을 안았다.

1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 이동민은 막판 17번홀(파3)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티샷 한 방으로 2타를 줄인 것.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 맞바꾼 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동민은 홀인원에 힘입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2위(9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동민은 지난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12번홀(파3)에서도 에이스를 낚아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형 프로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퍼트 후 세리머니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한편, 군산CC 오픈 우승은 18세 21일 나이인 김주형이 차지했다.

2주 연속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지난주에는 연장전에서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대선배 한승수(34)와 빗속 혈투 끝에 우승을 확정하며 초대형 스타 탄생을 알렸다.

멘탈이 강한 타이거 우즈와 조던 스피스를 좋아한다고 밝힌 김주형은 "골프 선수로서 꿈은 세계랭킹 1위가 목표"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아시아투어를 경험한 쟁쟁한 선배들과 대결에서 당찬 모습으로 정상을 밟은 '골프 천재' 김주형이 앞으로 국내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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