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자체 순위 시스템인 K-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를 달리는 임희정(20)이 미뤄온 시즌 첫 승에 시동을 걸었다.

임희정은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서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단독 선두로 마치게 됐다. 7언더파로도 만족하는데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비가 와서 그린이 잘 받아줘서 쉽게 플레이했다. 버디 찬스가 올 때마다 버디를 기록해서 좋은 흐름을 만든 것 같다"고 호성적의 비결을 밝혔다.

또 임희정은 "(이번 코스는) 그린이 큰 편이다. 쇼트아이언 위주로 거리가 남아서 보기 할 위험이 적었다"며 "최근 퍼트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오늘은 퍼트가 잘 따라줬다"고 노보기 플레이를 설명했다.

임희정은 "기상예보를 보면 2라운드를 할지 3라운드를 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특별한 전략보다는 내 샷에 집중하겠다"면서 "지금까지는 항상 날씨 운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상황이 와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종료 후 2주 휴식기 계획에 대해 임희정은 "체력적으로 상반기 힘들어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할 것 같고, 하반기에 대비해 체력 위주 훈련하겠다"고 답했다.

임희정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체력관리를 잘해서 좋은 플레이하겠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인 만큼 최대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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