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자체 순위 시스템인 K-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를 달리는 임희정(20)이 미뤄온 시즌 첫 승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8개 버디를 쓸어 담은 임희정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선 임희정은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8월, 9월, 10월에 1승씩(통산 3승)을 기록한 임희정은, 그 기세를 몰아 2020시즌도 출발이 좋았다.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7위, 올해 첫 대회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E1 채리티 오픈 3위 등 3연속으로 톱10에 입상했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을 걸었던 임희정은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8위로 바닥을 찍은 후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때 소폭 25위로 반등했다.

7언더파 65타, 공동 2위에는 또 다른 2년차인 박현경(20)이 자리했다.

앞서 8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2승 고지에 오른 챔피언이 없는 만큼,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이 가장 먼저 다승자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박현경은 버디 8개를 잡았지만, 전반 13번홀(파3)에서 보기도 1개를 추가했다.

올해 다소 기복이 있었던 박현경은 메이저 우승상금에 힘입어 시즌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랐고, 임희정은 상금 4위, 대상 포인트 5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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