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팀에이스스포츠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등장부터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이 전북 군산에서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9일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오전조로 경기한 김주형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낮 1시 10분 현재 7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마친 박은신(30)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주형은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조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주형은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김주형은 이내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후 전반 마지막 홀까지 파 행진하다가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12번째 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김주형은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6번홀(파4)에서 파로 잠시 숨을 고른 후 막판 7~9번홀에서 연달아 3개 버디를 보태며 순위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지난 주말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고, 이번 주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재도전 중이다.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미루고 미뤄온 박은신은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규민(20) 역시 6언더파 65타(버디 8개, 보기 2개)를 쳐 김주형과 동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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