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가 남자골프 대항전인 2016년 제41회 라이더컵에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여러 차례 연기설이 제기된 남자골프 대항전 2020 라이더컵이 1년을 미룬다고 공식 발표됐다. 

유러피언투어와 라이더컵을 공동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오는 9월 25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코스에서 치를 예정이던 라이더컵을 2021년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년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리는 라이더컵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특히, 양 팀 단장과 참가 선수들이 무관중 경기에 대한 반대 주장이 거셌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관중이 없는 라이더컵은 라이더컵이 아니다"고 개최 의미를 부여하며 "관중 없이 대회를 하느니 차라리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낫다"라고 개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라이더컵의 1년 순연에 따라 2022년으로 예정됐던 이탈리아 로마 대회도 2023년으로 미루어 개최된다. 

아울러 또 다른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일정 변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에 계획된 프레지던츠컵은 1년 옮겨 202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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