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대회에 출전한 김민선5, 최혜진, 이소영, 윤채영, 박현경, 조아연, 안소현, 유현주 프로(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월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대회도 관중 없이 진행되고, 소수의 해외파를 포함한 총 132명이 참가했다. 그 중 오지현(24), 최예림(21), 안송이(30)를 포함한 7명이 기권했다.

4일 토요일. 둘째 날 리더보드 최상단은 KLPGA 투어 통산 4승의 김민선(25)5가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친 김민선5는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유해란(19), 이슬기(19)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선5는 데뷔 첫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거두었지만,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제패한 이후 3년 이상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첫발을 디딘 이슬기2는 5타를 줄여 3계단 상승했고, 데뷔 동기 유해란은 3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마지막 날 1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로 선전한 또 다른 신인 현세린(19)이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단독 4위로 우승 경쟁에 합세했다. 전날보다 31계단 급등한 순위다.

7언더파 137타를 작성한 공동 5위 그룹에는 우승 후보들이 포진했다. 

2017년(아마추어 신분)과 2019년(프로) 이 대회에 정상에 등극했던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6타를 몰아쳐 공동 35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소영(23)는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신인 노승희(19), 베테랑 허윤경(30), 그리고 지한솔(24), 성유진(20), 김지수(26)도 공동 5위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허윤경은 이틀 연속 5위를 유지했다.

1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김지영2(24)는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4타 차이다. 전예성(19), 허다빈(22)도 같은 순위다.

첫날 선전했던 김지현(29)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8위(4언더파 140타)로 13계단 하락했다. 이소미(21)와 박결(24)은 나란히 1타씩 줄여 7계단 밀린 공동 18위다.

2라운드에서 홀인원에 힘입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첸유주(23·대만)는 공동 26위(3언더파 141타)로 무려 6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이정은6(24)도 4타를 줄여 공동 63위에서 공동 26위로 37계단 도약했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JLPGA 투어 멤버 윤채영(33)은 4타를 줄였고, 이보미(32)와 나란히 공동 33위(2언더파 142타)로 43계단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공동 91위에 머물렀던 임희정(20)은 부진을 만회하며 51계단 도약한 공동 40위(1언더파 143타)가 됐다. 장하나(28), 김아림(26)도 같은 순위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공동 55위까지 상위 68명이 컷을 통과했다. 박현경(20)은 3타를 줄여 최종 3라운드 막차를 탔다.

반면, 2년 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박채윤(26)은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첫날 6오버파 78타, 공동 122위로 처졌던 조아연(20)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찍 가방을 챙겼다.  

지난주 BC카드 대회에서 공동 21위로 선전했던 안소현(25)은 합계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100위로 최종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유현주(26)도 같은 순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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