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대회에 출전한 루키 유해란, 노승희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0시즌 들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6명 챔피언 가운데 신인은 없었다.

그러나 3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해란(19)과 6위 노승희(19)가 나란히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나누어 가졌다.

둘 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고, 공동 3위인 박민지(22), 전우리(23)를 1타 차로 제쳤다.

2016년, 2017년, 2018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유해란은 지난해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었고, 정회원 입회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작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기상 악화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는 행운도 있었다.

특히, 당시 정규투어와 2부 투어 우승이 모두 7월 말부터 8월 초순 사이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하반기 정규투어 10개 대회를 뛰었지만, 정식 데뷔는 이번 시즌이다.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했고,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9위로 두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노승희는 지난해 9월 2부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21위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순위다.

유해란은 이날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게 돋보였다. 노승희는 전반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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