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홍란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이상 뛰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는 'K-10' 멤버인 홍란(34)에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지난해 이곳에서 KLPGA 투어 3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제10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셋째 날. 홍란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10개를 잡아냈다.

전날 김세영(27), 김소이(25)가 2018년 조정민(26)이 세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든 것처럼, 홍란도 이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1, 2라운드 때보다 어려워진 코스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홍란은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 14개 홀에서 3타를 줄인 김세영과 1타를 줄인 한진선(23)이 나란히 중간 성적 15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홍란과 동갑인 1986년생 지은희(34)가 9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선두로 출발하는 등 투어 베테랑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2005년 KLPGA 투어에 입문한 이후 한 번도 시드를 잃은 적이 없는 홍란은 2018년 3월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에서 열린 KLPGA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8년의 침묵을 깨고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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