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오경은 프로가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오경은(20)이 홀인원 행운을 터트렸다.

오경은은 5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둘째 날 2라운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아 K9 승용차를 받았다.

오경은은 2라운드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정규투어에서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골프를 치고난 후 다섯 번째인데, 아마추어 때 네 번 했었다”며 “가장 최근에 한 홀인원은 3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오경은은 “165야드 정도로 계산하고 5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홀 앞 5미터 정도에 떨어져서 굴러 들어간 것 같다”고 홀인원 상황을 돌아봤다.

홀에 들어가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한 오경은은 “내 다음에 친 (박)지연 언니가 보더니 들어갔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오경은은 “실감이 안 났다. 홀을 확인하기 전까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서 확인했는데 진짜 홀인원이라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차량에 대해 오경은은 “아직 모르겠다. 사실 면허가 없어서…”라고 웃으며 “부모님께서 알아서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번홀에서 시작해 5번홀과 11번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에서 한 번에 2타를 줄인 오경은은, 그러나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2언더파 70타로 마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가 되면서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오경은은 “이번 대회 출전하면서 20등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컷 통과가 어려운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아쉽지만, 다음 대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로서 각오와 목표에 대해 오경은은 “올해 예선 통과를 최대한 많이 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나지만, 조금씩 아쉬운 모습이 나오고 있다. 빨리 적응해서 꾸준히 하면서 우승까지 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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