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동결되어 있는 '공식 세계 골프 랭킹(OWGR)'이 다음 주부터 업데이트된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간) "다음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2부인) 콘페리투어가 일정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OWGR도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주요 골프 투어가 모두 중단되자, 2020년 11주를 기준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이 멈추었다. 당시 순위는 지금과 마찬가지다.

유럽남자골프투어를 포함한 다른 투어들이 적어도 한 달간은 경기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OWGR는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SPN은 OWGR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6월 14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랭킹 포인트를 부여해 새로운 세계 랭킹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찰스 슈왑 챌린지는 6월 11~1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같은 기간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는 2부 투어 콘페리 챌린지가 펼쳐진다.

OWGR은 성명서에서 "다른 투어에서 대회가 동시에 재개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랭킹 포인트 경쟁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순위 계산에 사용되는 평균 계산식은 선수의 랭킹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결과적으로는 그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OWGR은 주요 남자 프로 투어와 메이저 대회 등 모든 순위를 관리 및 관여하고 있다. 세계랭킹은 메이저 대회의 출전 기준에도 영향을 미친다. 

PGA 챔피언십(8월 3~6일)과 US오픈(9월 17~20일)은 아직 수정된 예선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울러 세계랭킹은 미국과 유럽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팀원을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2위 존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올라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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