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주말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소영(23)이 시즌 주요 타이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1 채리티 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KLPGA 투어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대회다. KLPGA는 5월 중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상황 이후 정규투어를 재개했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갤러리 입장 없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소영은 작년 연말 미리 치러진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과 KLPGA 챔피언십에서는 4위를 기록한 뒤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2020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올 들어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톱4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 134점을 쌓아 2위 임희정(115점), 3위 최혜진(96점)을 따?렸다. K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대상 포인트 4위(70점)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5,370만8,874원이 된 이소영은 상금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 2위 박현경은 2억2,602만원, 3위 임희정은 1억8,104만원을 기록 중이다.

평균 타수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간 이소영과 임희정이 투톱을 이루었다. 라운드당 68.6364타를 친 이소영이 1위, 69.0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해외파' 배선우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희정은 효성 챔피언십 7위, KLPGA 챔피언십 2위, E1 채리티 오픈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한 유해란이 1위에 올라있고, 그 뒤로 조혜림, 전예성, 김리안, 김유빈이 2~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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