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예림 프로가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8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이래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최예림(21)이 첫 챔피언 타이틀에 다시 도전한다.

최예림은 3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셋째 날 6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이소영을 1타 차로 따라붙은 최예림은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샷이 좋아서 긴장 없이 플레이했다. 또 캐디 오빠와 호흡도 잘 맞아 만족스러운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최예림은 “샷감이 정말 좋았다. 다른 잡념 없이 즐겁게만 치자고 생각하며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최예림은 코스 상태에 대해 “아주 좋다. 그리고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서 성적도 좋다”고 답했다.

“비시즌 동안 퍼트와 비거리 늘리기에 비중을 두었다”는 최예림은 “2019년 (연말)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언니들 플레이와 태도에서 많이 배웠다. 그런 점들을 통해 성장한 것 같다. 대회에서 긴장 안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예림은 ‘지난 시즌 루키들의 우승이 자극됐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부러웠다. 나도 얼른 우승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요즘에는 차분히 성장하며 기다리고 있다. 개인마다 때가 있는 것 같다. 느려도 꾸준히 플레이하자는 마음가짐을 갖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챔피언조로 나섰던 최예림은 “이번 최종일에도 그때와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예림은 “(우승 기회가 있는 최종라운드에서) 퍼트할 때 유독 긴장한다. 그 부분 생각하며 힘을 최대한 빼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며 “우승하고 싶은 마음 최대한 컨트롤하고, 나만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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