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소영 프로.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년 전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짜릿한 우승 기억이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차 이소영(23)이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30일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시즌 세 번째 대회인 제8회 E1 채리티 오픈 셋째 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한 3라운드에서 이소영은 초반 이틀보다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12번 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간 이소영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일찌감치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한 이소영은 전날 2라운드에서도 67타를 때려 그 자리를 유지했고, 이날 언더파를 만들면서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최예림(21)이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이소영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3언더파 203타를 만든 것.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이소영은 31일 마지막 조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다섯 번째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2018년 이곳에서 열린 올포유 챔피언십 우승 후 600여일 만에 다시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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