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소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8년 3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한 뒤 작년에는 우승 없이 보낸 이소영(23)이 2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소영은 29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둘째 날 5타를 줄여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이소영은 2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출발이 좋은 하루였다. 노보기 플레이를 희망했으나, 중간에 퍼트 실수가 있었다. 중간 중간 실수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가, 다시 버디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기회를 못 살린 홀들이 있어서 1라운드 때보다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소영은 “18개 홀 전체적으로 보면 큰 실수를 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치명적인 실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이 14번홀(파3)에서 때린 티샷이 홀인원이 될 뻔했다가, 들어가지 않고 20cm 버디 퍼트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안보였다. 사실 노린 건 아니었지만 아쉬웠다. 운 좋게 그린을 잘 타고 내려간 것 같다. 나중에 보니 오히려 안 들어간 게 신기했다”고 답했다. 

“남은 이틀 동안 60타수를 쳐야 톱3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한 이소영은 “버디 기회를 잘 살리고, 큰 실수를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남은 3~4라운드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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