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임희정(20)이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주 전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였던 임희정은 29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희정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더웠다. 마침 검은 옷을 입어서 더 더웠다”고 이야기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퍼트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완벽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티샷이 잘 돼서 실수를 커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기대 없이 플레이했다”는 임희정은 “후반에 퍼트감이 올라오면서 좋게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코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짧은 클럽을 잘 사용해야하는데,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고 답했다.

직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렸던 임희정은 “여태껏 최종라운드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떨림 속에서, 내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한 경험이 없다”고 털어놓으면서 “다른 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희정은 “코스의 핀 위치가 어려운 편이다. 최대한 실수를 적게, 그리고 버디 기회를 잘 잡도록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의 선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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