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호블랜드, 스코티 셰플러 등 매리도 골프클럽 자선 대회 출전

▲2019-2020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빅터 호블랜드와 스코티 셰플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멈춰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6월 재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승부를 겨루고 싶어하는 몇몇 투어 프로들이 훨씬 더 빨리 그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매리도 골프클럽 관계자들은 이번 주 열릴 54홀 자선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 해리 힉스(이상 미국), 그리고 "아마도"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호블랜드는 지난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텍사스주립대 출신인 셰플러는 PGA 콘페리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힉스는 콘페리투어와 PGA 라틴아메리카투어에서 1승씩을 거둔 선수다.

현지시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골프대회에는 72명의 필드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 전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데론 윌리엄스 등 유명인사들이 앞서 언급한 투어 프로들과 이름을 함께했다.

다만, 스피스는 화요일 열리는 PGA 투어 선수위원회 일정과 이번 자선 대회 1라운드가 겹쳐서 정확한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몇몇 유명 대학 골퍼들도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골프채널은 이 대회가 대략 전장 7,900야드에서 경쟁하며 프로와 아마추어는 핸디캡을 기반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참가자가 내는 1인당 입장료 250달러와 나머지 수익금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일하지 못한 클럽의 전업 캐디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매리도 골프클럽의 오너인 앨버트 허들스턴은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이 행사가 사회적인 거리두기 지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트와 캐디는 금지되고 벙커 고무래도 볼 수 없다. 각 참가자는 한 명의 초대 손님만 받을 수 있으며, 티타임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동료 선수와는 약 2m 이내에 접근하지 않는다. 

추전 기사: 실력보다 저평가된 임성재…파트너로 저스틴 토마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추천 기사: 5천달러 수표로 PGA 투어 '코코비치 저주' 깨지다

추천 칼럼: '정글의 법칙'과 골프의 공통점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