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프로가 2019년 JLPGA 투어 제38회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4월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의 가와나 호텔 골프코스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선두에 무려 7타나 뒤진 공동 19위로 출발했던 신지애는 8언더파 63타를 쳐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인터뷰에서 "7타 차 역전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지애의 이 대회 올해 타이틀 방어전은 무산됐다.

JLPGA 대회 사무국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39회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LPGA 투어 2020시즌 대회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개 연속으로 취소됐다. 

그 다음 대회는 5월 1일부터 예정된 파나소닉 오픈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와 5월 7~10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이지만, 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JLPGA 2부 투어인 스텝업 투어도 4월까지 개막 첫 세 대회 중 2개는 연기되고 1개는 취소됐다. 시니어투어인 레전드 투어도 6월 초 열리는 개막전을 취소했다.

한편,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르면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요미우리신문, 아시히신문 등에서 나왔다.

일본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광역자치단체 지사는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영화관과 백화점,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의 이용 제한과 이벤트 개최 중지 등도 요청·지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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