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정은6 프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브라보앤뉴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5~6월에 예정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추가적으로 연기되면서 2020시즌 일정이 다시 조정됐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LPGA는 3일(현지시간) "투어 일정상 계획되었던 5개 대회의 일정이 연기되고, 그 중 4개 대회의 일정은 조정됐다"며 "이 내용을 선수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애초 5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르에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신설대회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은 11월 12~15일로 변경됐다. 

5월 29~31일 미국 뉴욕주 애틀랜틱시티에서 계획되었던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은 한여름으로 옮겼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일정이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이어 LPGA 클래식은 일정을 조정 중이다.

또한 같은 날,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USGA는 "6월 첫 주간에 예정되었던 US여자오픈을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기간은 12월 10~13일이다.

이 대회는 당초 계획대로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지만, 12월 일몰로 인한 경기 시간의 단축으로 사이프레스 크리크와 잭래빗 코스를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5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올 시즌에는 열리지 않고 2021년 LPGA 투어 일정에 맞추어 다시 돌아온다.

이로써 2020시즌 개막 4개 대회를 마치고 2월 중순 호주여자오픈을 끝으로 중단된 LPGA 투어는 6월 19~21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다음 일정이 됐다. 


이날 LPGA는 2020년 후반으로 순연했던 대회 일정도 발표했다. 지난 3월에 연기를 발표했던 기아 클래식은 오는 9월 24~27일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서 치러진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모든 파트너들이 보여준 유연한 대처와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리와 함께 가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재개할 만큼 상황이 안전해진 후, LPGA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대회를 열어 주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협력한 진정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로 일정을 조정해 다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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