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프로. 상단사진제공=Golf Australia. 하단사진제공=박인비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CXC골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함한 주요 투어가 개점휴업 상황이다.

대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팬들과 만날 수 없는 선수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에 나섰다. '골프 여제' 박인비(32)도 4월 1일 유튜브 채널 '박인비 인비리버블'을 개설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를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잡았던 박인비는 어느 해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해 코로나19의 대유행 전인 1, 2월에 4개 대회에 출전했다.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씩 기록하며 현재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고, LPGA 투어 대회는 5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 국내에 머물며 시즌 재개를 준비하는 박인비는 유튜브에서 새로운 동기부여와 도전을 찾은 셈이다.

박인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겁고 의미있는 다양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통해 팬분들과도 좀 더 친근하게 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인비의 첫 콘텐츠는 '스테이 앳 홈'이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과 함께,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의료계 종사자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의미를 담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29)도 지난달 중순 자신의 유튜브에 첫 영상을 올렸다. 채널 이름은 '어메이징'에 본인의 '성(AN)'을 결합한 '안메이징 골프'다. 

앞서 작년에는 최나연(33)과 고진영(25)의 유튜브 채널이 국내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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