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 프로. 올해는 재조정된 일정에 맞춰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속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3개 대회의 추가적인 연기와 함께 ANA 인스퍼레이션의 일정을 재조정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향후 투어 일정에 관한 업데이트 사항을 20일(미국 현지시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LPGA는 "지난주 목요일 발표에서 (3월 파운더스컵, 기아 클래식,) 4월 초 ANA 인스퍼레이션까지의 연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에 이어진 다양한 보건 기구의 권고와 지시 사항에 따라 선수들에게 추가로 3개 대회의 연기를 알렸다"고 밝혔다.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챔피언십을 비롯해 휴젤-에어 프리미아 LA오픈(4월 23일~26일), 메디힐 챔피언십(4월 30일~5월 3일)이다.

아울러 2020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4월 2~5일 계획됐던 ANA 인스퍼레이션을 9월로 옮겼다. 

LPGA는 "ANA 인스퍼레이션은 오는 9월 10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CC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이전까지 이 날짜로 예정됐던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은 재조정해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바뀐 일정대로라면, ANA 인스퍼레이션은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LPGA는 "이전에 연기됐던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이 확정되면 추가로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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