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PGA 투어 대회들이 추가로 취소됐다. 사진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클리프 호킨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가장 큰 골프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실상 5월까지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18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하려던 4개 대회를 추가로 취소했다. 같은 날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오는 5월 14일 개막하려던 대회를 연기한 데 이어 나온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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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미국질병통제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백악관의 권고대로 PGA 투어는 4개의 경기를 추가로 취소한다"고 밝히며 "구체적으로는 RBC 헤리티지(4월16~19일), 취히리 클래식(4월23~26일), 웰스파고 챔피언십(4월30일~5월3일), AT&T 바이런 넬슨(5월7~10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0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4월9~12일),와 함께 두 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5월14~17일)도 무기한 연기됐다. PGA 투어는 연기 날짜는 추후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PGA 투어는 산하 6개 투어의 모든 대회를 취소 혹은 연기한 바 있다. 지난주 1라운드가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발스파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취소하고,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을 연기했다. 

PGA 투어는 공식 성명을 통해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속에서 우리는 선수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골프팬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의사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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