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김효주(사진제공=LPGA), 고진영(사진출처=고진영의 인스타그램), 최혜진(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27)도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7일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회원 25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833만원을 모았고, 여기에 박성현이 그만큼을 더해 마련한 총 3,666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박성현과 팬클럽 회원들의 뜻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이 코로나19의 기본적인 예방 용품(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준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현은 2015년 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고, 지금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3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김효주(25)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대구지역을 비롯해 면역력에 취약한 어린이 및 노인층을 위해 쓰인다. 

김효주는 "사정이 어려운 곳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향후 시즌을 전후로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고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각각 휩쓴 고진영(25), 최혜진(21)은 지난 3일 나란히 기부 소식을 밝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알렸다.

고진영은 당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힘겹게 싸우는 의료진분들이 충분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방호복과 마스크 등 부족한 의료용품 마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뜻을 밝혔다. 

최혜진은 소속사인 롯데 골프단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상문(34)은 9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3,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배상문은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제 고향의 어려움에 부닥친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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