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이경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2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PGA 투어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정규대회 출전을 위해서 TPC 소그래스(파72)를 처음 밟는 이경훈(29)은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에게 플레이어스 첫 출전 기념품을 받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프레지던츠컵과 더불어 PGA 투어가 직접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 첫 출전했던 임성재(22) 역시 모나한에게 기념 배지를 받았다.

이경훈은 PGA 투어 인터뷰에서 “TV로만 보던 대회에 나와서 설렌다”며 “여기에서 연습은 몇 번 해봤는데, 이렇게 시합을 나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습라운드를 돌고 난 이경훈은 코스에 대해 “후반에 드라마틱한 홀들이 많이 있다. 17번도 그렇고... 또 16번, 17번, 18번 홀이 전부 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홀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 시합이 되면 압박감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긴장을 하게 되면, 그런 점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코스도 좋고 해서,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 대기 선수로 출전권을 따낸 이경훈은 1, 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로즈와 동반했고, 3라운드에선 브룩스 켑카와 맞대결을 벌였다. 3명 모두 전현직 세계랭킹 1위 선수다.

이에 대해 이경훈은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고, 운 좋게 톱 클래스 선수들과 같이 쳤는데, 그 좋은 기운을 받아서 이번 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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