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자 김시우 프로(상),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하). 사진제공=PGA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대회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1,50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 최근의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 한화로 대략 총상금 180억3,000만원, 우승 상금은 32억4,000만원이다. 이는 지금까지 개최된 4대 메이저 대회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또한 지난해 대회 때보다 총상금은 250만달러, 우승 상금은 45만달러가 각각 증액됐다.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4월에 개최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올해 총상금은 1,150만달러, 5월 PGA 챔피언십은 1,100만달러가 예상된다.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6월 US오픈은 현재 기준으로는 1,250만달러 규모다. 다른 3개 메이저보다 상금이 다소 작은 디오픈 챔피언십은 1,075만달러가 확보된 상황이다.

이들 메이저 대회들이 남은 기간에 상금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202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가 될 것인지가 정해진다.


정상급 선수 144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5인방'이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단독 3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임성재(22)를 비롯해, 지난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강성훈(33), PGA 투어 첫 승을 노리는 동갑 안병훈(29)과 이경훈(29), 그리고 2017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김시우(25)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2019-2020시즌 2승을 거둬 상금 1위를 달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세계 2위 존 람(스페인) 등이 우승 후보 '톱3'로 꼽힌다.

대회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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