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가 2020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019-2020시즌 들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한 번도 상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맥길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치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를 적었다.

첫날 6언더파를 때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맥길로이는 사흘 동안 선두권 자리를 유지했고, 마지막 날 공동 2위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맥길로이는 예상과 달리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잃으면서 고전했다. 특히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나온 2개 더블보기 영향이 컸다. 

12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짧아 7.5m 거리를 남겼고, 3퍼트 끝에 1타를 더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톱5 행진도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이글 기회를 만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어코 공동 5위(이븐파 288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9-2020시즌 첫 무대였던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를 시작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우승,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2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녈 공동 5위, WGC 멕시코 챔피언십 단독 5위, 그리고 이번 아놀드 파머 대회까지 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5에 입상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4위를 추가하는 등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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