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강성훈, 임성재 프로. 사진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3)과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권에 나섰던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강성훈은 전날보다 10계단 상승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타이럴 해튼(잉글랜드)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강성훈은 1번홀(파4)에서 약 5m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5)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공을 분실한 여파로 보기를 적어냈으나, 6번홀(파5)에서는 깔끔한 샷으로 2m 이내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후반 첫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과 퍼트 실수로 보기를 추가하며 제자리걸음한 강성훈은 12번홀부터 18번홀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2번홀(파5)에서 20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게 압권이었고, 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일군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9위에서 공동 4위로 15계단 상승했다.

전날 단독 2위였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어 두 계단 하락하면서 임성재,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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