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임성재 프로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둘째 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전날 2오버파 공동 63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선두 브랜든 스틸(미국·5언더파 135타)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들어 세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단독 2위를 시작으로 10월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 그리고 올해 1월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0위까지. 그러나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톱25 안에 들지 못했고, 한 번의 컷 탈락도 있었다.

이날 선전한 원동력은 퍼트다. 3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2타를 줄인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는 등 12개 홀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거푸 샷 실수가 나와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베어 트랩(15~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며 만회했다.

15번홀(파3)에서 13.5m 먼 거리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홀(파4)에서도 4.5m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빗나갔지만, 18번홀(파5)을 2.3m 버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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