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가 골프팬들에게 하트를 날리는 모습이다. 사진제공=하나캐피탈.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메이저 2승 포함)을 거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3)가 새로운 후원 계약과 사회 공헌 등을 언급했다.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마치고 잠시 한국에 들어온 리디아 고는 21일 서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후원사인 하나캐피탈의 프로필 촬영을 하면서 인터뷰를 병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일원이 된 리디아 고는 하나금융그룹과 인터뷰를 통해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골프단에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특히 예전부터 친한 이민지(호주교포)와 한 가족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하나금융그룹 대회에 대해 "지난해부터는 KLPGA 투어 대회로 바뀌었지만, 그 이전에는 내가 참가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하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였다. 그래서 내게는 내 고향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주 한국에 올 수 없기 때문에 그 대회를 통해서 한국팬 분들 앞에서 플레이 한 것이 가장 좋은 기억"이라면서 "그 대회에서 안성기 배우님도 뵙고, 이승철 아저씨도 만났었다. 이승철 아저씨의 팬이었는데 콘서트에도 초청받아서 다녀왔고, 어머님도 팬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하셨던 같다"고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리디아 고는 "아직 직접 채리티(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은 없는데, 몇 년 전부터 뉴질랜드 유소년 골프에 장학금을 주고 며칠 동안 함께 연습하고 라운드를 하는 활동을 한다. 그 외에 다른 선수들이 채리티 대회를 하면 거기에 참여해서 그 선수들의 활동을 도왔다. 할 수 있는 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는 나도 기부 활동을 하고 싶은데 아직은 관심이 있는 분야를 못 찾았다. 지금은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 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분들의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는 리디아 고는 "지금 당장은 환원하는 것이 돈이 아닐지라도, 대회장에서 사인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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