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안병훈과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투톱을 이룬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정상급 선수들이 집결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톱30에 들었다. 특히 안병훈의 마무리가 좋았다.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55야드)에서 열린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마지막 날.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보다 23계단 상승한 공동 29위로, 임성재, 셰인 로리(아일랜드), 체즈 리비(미국) 등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드라이브 샷 평균 거리 333야드를 날리고 그린 적중률 77.8%를 기록한 안병훈은 첫 홀(파4) 이글과 2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그린을 놓친 7번홀(파3)에서 적은 보기는 9번홀(파4) 4.5m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했다. 12번홀(파4)에서는 정교한 칩샷으로 이글성 버디를 낚았고, 15번(파5)과 16번홀(파4)에서 3~4m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13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냈지만, 14번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순위는 3라운드 때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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