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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82승 전설' 미키 라이트, 85세 일기로 별세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여자골프 전설 미키 라이트.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34세인 1969년 풀타임 대회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2승을 쌓았던 미키 라이트(미국)가 2월 17일(현지시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35년 2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메리 캐서린 라이트. 미키는 닉네임이다.

라이트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1년을 다니고, 미국 여자 아마추어에서 준우승을 한 후 1954년 프로 전향해 이듬해 LPGA 투어에 합류했다.

2년차인 1956년 첫 우승을 신고한 라이트는 특히 1961년부터 1964년까지 4년간은 무려 44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1961년과 1962년에는 10승, 1963년 13승, 그리고 1964년 11승을 거두며 LPGA 투어를 압도하는 등 만 33세에 이미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라이트의 통산 82승은, LPGA 투어 최다승(88승) 기록을 보유한 캐시 위트워스(80·미국)에 이은 두 번째 다승이다.

또한 13개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구체적으로는 US여자오픈(1958·1959·1961·1964년), LPGA 챔피언십(1958·1960·1961·1963년), 위민스 웨스턴오픈(1962·1963·1966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61·1962년)이다. 

특히, 1961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같은 해 LPGA 챔피언십, 1962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과 위민스 웨스턴오픈까지 LPGA 사상 4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1967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초 헌액자 6인에 포함되었으며, 1976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라이트의 골프 스윙은 명품으로 여겨졌다. 힘과 정밀함이 균형을 이루고, 특유의 궤적을 따라 공을 칠 수 있게 한 유연하고 완벽한 동작의 연속이었다고 평해진다.

2007년 발병한 유방암을 극복했던 라이트는 심장 마비로 눈을 감았다. 

AP통신은 라이트의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라이트가 지난가을 심장 마비로 쓰러진 뒤 미국 플로리다주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LPGA 커미셔너 마이크 완은 "미키 라이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레전드를 잃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 골프에 있어 최고의 스윙을 잃었다. 우리의 슬픔이 그녀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0-02-18 08: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