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하는 노예림 프로가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한다.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는 아니었지만, 국내외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재미교포 노예림(19)이 신설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는 2020시즌 두 번째 시합이자 첫 풀필드 대회다.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26명이 참가해 첫 탈락 없이 진행했다면, 게인브리지 대회는 108명 출전해 36홀 후 본선 진출자 70명(동타 포함)을 결정한다.

노예림은 LPGA 투어 회원 자격이 없었던 지난해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7월 손베리 크릭 클래식(공동 6위),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단독 2위) 등에서 잇달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후 작년 11월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 3위에 오르며 2020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해 연말, 2020시즌 LPGA 투어 신인 19명 가운데 신인왕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 5명을 선정해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이 매체는 노예림에 대해 "어떤 투어에도 속해있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빠르게 알렸다"고 평가했다.

노예림 외에도 골프위크가 신인왕 후보로 꼽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등이 이번 대회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이들 가운데 매과이어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0년 LPGA 투어를 밟게 됐다. 

기존 멤버들 중에는 박인비(32)를 비롯해 김세영(27), 허미정(31), 양희영(31), 지은희(33), 이미향(27), 이미림(30), 최운정(30), 전인지(26), 이정은5(32), 최나연(33), 박희영(33), 강혜지(30)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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