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파인스 개막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83승 신기록 도전'

▲2020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7,698야드)의 익숙한 페어웨이에서 2020년 새해 첫 경기를 시작한다.

현지시간 23일부터 나흘간 이곳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은 2019-2020시즌 49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15번째이자 올 들어 네 번째 열리는 경기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1965년 샘 스니드가 세운 PGA 투어 최다 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83승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7번 우승, 이 대회 최다승 보유자다. 1999년을 시작으로 2003년, 그리고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정상을 밟기도 했다. 시즌 5승을 거둔 2013년에도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토리파인스에서의 또 다른 승리는 2008년 US오픈이다.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동률을 이룬 우즈는 사우스 코스 19홀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다리 골절의 아픔을 딛고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우즈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새해 첫 대결이다. 매킬로이와 로즈 역시 올해 데뷔전이다.

1년 전에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로즈가 우승했고, 매킬로이는 14언더파 274타 공동 5위로 선전했다. 우즈는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20위로 마쳤다.

이밖에도 세계 3위 존 람(스페인), 세계 9위 잔더 셔플레(미국) 등 세계 톱10 가운데 5명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첫날 1라운드에서 존 람, 미국의 영건 콜린 모리카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시각 24일 오전 2시 40분 북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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