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토너먼트 2R

▲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둘째 날 톱10에 진입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앳 PGA 웨스트 코스(파72/7,159야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528야드 파5 홀인 11번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2번(파3)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17번(파3)과 1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1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7번홀(파5)과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인 리키 파울러, 스코티 쉐플러(이상 미국/15언더파 129타)와는 4타 차이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파울러와 쉐플러는 2계단씩 상승하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이경훈(29)은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한 계단 밀린 공동 38위가 됐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동갑 친구인 안병훈(29)과 노승열(29)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10위로 밀려났다.

스타디움 코스 앳 PGA 웨스트 코스(파72/7,113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안병훈은 버디와 보기 3개를 바꿔 전날보다 36계단 하락했다. 

노보기 행진을 하던 노승열은 후반이 아쉬웠다. 1라운드 라킨타 코스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낸 데 이어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1~13번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순항하던 노승열은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히면서 심하게 흔들렸다. 이후 16~18번홀을 3연속 보기로 마무리했다. 

아마추어들과 동반하는 특별한 포맷의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고 난 뒤 컷 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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