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팀에이스스포츠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김주형(18)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선두권으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은 1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7,403미터)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6위에서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인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과는 1타 차이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현재 세계9위)와 세계 24위를 달리는 맷 쿠차(미국)가 합계 8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은 이날 퍼트 수는 31개로 다소 많았지만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1번홀(파4)을 시작으로 4번(파5), 12번, 13번(이상 파4),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였다.

지난해 5월 프로로 전향한 뒤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17세 149일의 나이로 깜짝 우승을 일궈냈던 그는 두 번째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캐나다 교포인 리차드 리(한국이름 이태훈)가 합계 7언더파 단독 6위에 올랐고, 허인회(33)는 4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장동규(32)가 3언더파 공동 17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언더파 공동 24위다.

이태희(36)와 장이근(27)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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