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았던 최경주 프로가 KPGA 부회장직을 맡았다.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50)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맡는다.

KPGA는 16일 “지난 4주간 중국에서 골프 주니어 선수들과 동계훈련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최경주가 KPGA 구자철 회장을 만나 논의한 끝에 KPGA 부회장직을 최종 수락했다”고 전했다.

최경주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이는 지난해 11월 KPGA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 회장의 임기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이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지난 3일 강병규(66), 한연희(60), 남영우(47)와 함께 최경주(50)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이었던 최경주는 귀국한 뒤 부회장 수락 여부를 확정 지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최경주는 통산 8승을 거두었고, 많은 한국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해오며 한국 남자골프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최경주는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숙고했으나 KPGA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 한마음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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