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0년 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할 예정인 노승열, 안병훈, 김시우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주간의 하와이 경기를 뒤로하고 이번주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주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는 반가운 얼굴이 많다.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메인 스폰서에 따라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고, 작년에는 '데저트 클래식' 대회명으로 치러졌다.

PGA 투어가 발표한 출전자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약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지난해 8월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한 노승열(29)이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한 노승열은 2017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더 CJ컵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입대했었다.

PGA 투어로부터 한 시즌 시드권을 보장받아 2019-2020시즌 미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노승열은 전역한 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안병훈(29)과 김시우(25)는 2020년 새해 첫 출전이다. 

작년 연말 호주에서 치른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으로 크게 활약한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 첫 우승을 다시 조준한다.

안병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오픈에 이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WM 피닉스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전열을 새로 가다듬은 김시우도 시즌 초 부진을 떨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는 2019-2020시즌 들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25에는 들지 못했다. 10월 더 CJ컵 공동 26위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현재 세계랭킹 107위까지 밀려났다.

이들 외에도 임성재(22)와 이경훈(29)이 소니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한다. 지난주 임성재는 공동 21위, 이경훈은 컷 탈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애덤 롱(미국), 지난해 준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퍼 선수로는 케빈 나,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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